대전 중구, 2020년 제20회 지체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코로나19로 생필품 전달 행사로 변경

정다은 기자 승인 2020.12.10 16:22 의견 0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김채린 지회장 사랑의선물 전달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1월 11일 (사)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회장 김채린) 주관으로 2020년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진행을 미뤄 제20회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월 11일 생필품 전달 행사 형태로 개최되었다.

국제라이온스 356-B지구 두드림MJF클럽 김인기 회장과 회원들


국제라이온스 356-B지구 두드림MJF클럽(회장 김인기), 홈플러스 대전가오점, 대전봉사체험교실, 사랑의 사다리밴드(대표 이정제) 등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 생필품 모둠 박스를 만들었다.

홈플러스 대전 가오동 지점 가족들


즉석 조리식품 및 라면, 마스크 등으로 만든 생필품 모둠 박스는 중구 지역 재가 장애인 5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채린 회장은 “비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이동 환경으로 고립된 장애인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채린 지회장과 김인기 회장


국제라이온스 356-B지구 두드림MJF클럽 김인기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람 있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용갑 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외출도 자유롭지 못해 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대전시 중구청장, 김채린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 좌담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김채린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1000여 만 원을 후원받아 생필품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박스에 넣고 포장해 대전 중구지역 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

대전 중구청 한광희 사회복지국장 사랑의 선물 전달


1995년 6월 13일 중구지회 설립 인준된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김채린 회장을 중심으로 현재 중증장애인 특별수송차량, 장애인활동보조제공기관, 편의시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무료급식 사업, 대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참가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중구지역의 장애인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의 활동을 하며 항상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구지회 김채린 회장은 대전광역시의 5개지회 중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와 무료급식, 중증장애인특별수송차량 운영, 관내 환경정리, 교통정리를 통해 중구지회의 활동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고 대인관계 형성 등을 지원해 더 많은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9년도부터는 장애인활동보조 서비스를 실시해 중증장애인들의 정서, 가사, 외출동행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내의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많은 장애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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