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행복’ 2020 김진숙 화가 개인전

‘마티에르기법’ 활용해 변해가는 계절의 형상 표현

정다은 기자 승인 2021.01.05 16:37 의견 0
김진숙 화가


김진숙 화가는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해바라기)과 나무(자작나무)와 함께 변해가는 계절의 형상을 마티에르기법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하였다.

‘기다리는 행복’ 김진숙 화가 개인전은 12월 2일부터 15일 까지 ‘갤러리 나’에서 열렸다.

김진숙 화가


Q.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대전에서 자라 현재 중년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전공하고 사진 일을 하다가 20년 전 그림을 접한 후로 20년간 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첫 개인전은 언제였나요?

A. 2004년 연꽃마을 야외전시 할 때였습니다. 전시 내용이 TJB 방송국의 ‘생방송 6시’에 소개되었는데 그때 TJB 방송국 사장님의 소개로 20여 년 그림을 그리다보니 지금은 내가 좋아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작품들로 몇 년에 한 번씩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그림 소재는 주로 자연에서 얻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작나무숲에 갔을 때 행복감을 느끼고 자작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작나무 그림을 집에 걸어놓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자작나무를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려 요즘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행복이 부족할 때 그림으로나마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상황이 악화되어 멀리 있는 친구들한테도 전시 소식을 알리기가 겁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못 오는 상황이 돼 많이 아쉽습니다.


Q. 이번 전시의 주제 ‘기다리는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말 그대로 행복을 기다리는 거예요. 이 페인팅 제목은 이해인 수녀님 시집에서 영감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기다리잖아요.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행복을 기다리고 살아가면 좋겠다 싶어서 ‘기다리는 행복’이라는 그림을 그렸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마티에르기법’은 어떤 기법인가요?

A. 마티에르기법은 아크릴 물감을 섞어 캔버스 위에 나이프로 바르고 나서 다 마른 다음 그 위에 물감을 뿌리는 기법입니다. 그렇게 물감을 뿌리고 나서 그 위에 형태를 그리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거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이 마티에르기법을 하는 사람이 대전에는 별로 없다고 해요. 일반 캔버스에 한 번에 그리는 게 아니라 밑작업 한 다음 말리고 마른 뒤에 또 내가 생각하는 영상물을 모티브로 삼아서 그 위에 옮기는 거예요. 그래서 제 그림은 입체감이 있습니다. 일반 기법으로 그리는 그림과는 좀 다르죠.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제가 내년에는 환갑이거든요. 작업실이 여산에 아주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작업실 잔디밭에서 회갑전을 야외 전시로 멋지게 할 계획입니다. 언제든 제 작업실에 놀러 오시면 맛있는 삼겹살 구워 드릴게요. 놀러오세요.

최상숙(왼쪽)화가와 함께


김진숙 화가

개인전 10회(서울, 대전, 금산, 일본 등)

단체전 200여 회

국제전 : 필리핀, 몽골, 터키, 아프리카, 대만,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수상

파렌하이트 여성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특선

파렌하이트 여성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명인미술대전 특선

국제작은미술제신진전 특선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입선

보문미술대전 입선

현재

한국미술협회

카톨릭미술가협회

금동인 심향화 작은미술제 회원

환경미술협회 서양화분과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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