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술 칼럼] 꿈 너머 꿈꾸는 꿈나무장학회로
꿈나무장학회 맹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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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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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장학회 장학생 선발위원장 맹동술
전 대전여고교장
전 대덕고등학교 교장
‘코로나19가 중국발(산)이라 오래가지 못 한다’는 반 농담이자 우리의 바람을 담았던 말들이 이제는 일상생활 도처에서 함께 껴안고 살아야 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꿈나무장학회가 발족되어 지금까지 5년여 동안 약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억 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습니다. 장학금 전달도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장실에서 학생을 만나 여러 가지 꿈 이야기도 나누며 면대면 전달 방식을 고수해 왔으나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 얼굴도 모르고 송금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꿈나무 장학회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법”이란 물음으로 현상공모를 냈는데 비행기 기차 등 여러 가지 교통수단이 제시되었지만 일등으로 당선된 내용은 “좋은 동반자와 함께 가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꿈장학회는 멋진 꿈을 꾸는, 꿈 너머 꿈을 꾸는 학생을 찾아 함께 꿈을 꿀 수 있도록 조력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꿈나무장학생은 성적 우수자만을 고집하지 않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을 선발위원회에서 우선 선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자기의 생각과 꿈을 만 번 이상 반복하여 다짐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다짐하면 30년이요, 매 식사 때마다 생각하면 10년이 걸리고, 매시간 되뇌면 3년 안에 이루어집니다.
꽃향기는 십 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천 리를 가지만, 나눔과 베풂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베푸는 작은 정성이 미래 세대를 짊어질 꿈나무 학생들에게 귀중한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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