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미래포럼 최수만 대표, 포럼의 비전은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탄소중립 미래’

포럼의 미션은 임무지향혁신 추구를 통해 탄소중립미래 달성을 촉진

정다은 기자 승인 2021.06.08 15:15 의견 0
탄소중립미래포럼 최수만 대표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 사회에 있어서도 도전적인 과제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계 지각변동에 가까운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우리 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언제나 활기가 넘치고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산소 같은 남자 아이디어 뱅크 최수만 대표가 이번엔 탄소중립을 넘어 탈탄소 사회 달성에 기여하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멀리 뛰기 위해 움츠린 개구리처럼 한 걸음 물러서서 탄소중립과 대전세종충청의 협업에 온 힘을 쏟아 열심히 뛰고 있는 최 대표로부터 탄소중립미래포럼에 대해 들어봤다.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Q. 탄소중립미래포럼 소개 부탁드립니다.

탄소중립미래포럼(이하 포럼)은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교류 협력 플랫폼입니다.

포럼의 비전은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탄소중립 미래’이며 영문 명칭(Post Carbon Future Forum)에서 알 수 있듯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을 넘어 ‘탈탄소’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포럼의 미션은 임무지향혁신(mission-oriented innovation) 추구를 통해 탄소중립미래 달성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임무지향혁신은 기후변화, 불평등 등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기술혁신 패러다임으로 미국과 유럽의 그린뉴딜의 핵심적인 아이디어입니다.

상기의 비전 실현과 미션 수행을 위해 포럼은 지자체, 중앙정부, 민간 부문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도시(건물, 교통), 산업, 전력 부문의 다양한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탄소중립포럼

Q. 탄소중립포럼을 하게 된 동기는?

저는 20여 년간 ICT 기반의 혁신 성장 전문가로서 공공과 민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기후위기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과제로서 사회경제의 어느 분야든지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년전부터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는데, 작년 하반기에 한국도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제가 가진 역량을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포럼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포럼


Q. 탄소중립포럼이 특별히 집중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포럼은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2/3, 탄소배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 중심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2050년 전 세계 인구의 70% 정도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또한 2019년 C40 세계시장정상회의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도시에서 ‘기후 전투(climate battle)’의 승패가 결정 날 것이며 시장은 기후 비상사태의 ‘응급요원(first responder)’”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포럼은 탄소중립 도시가 탄소중립 사회의 핵심이라는 인식 하에 도시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을 구상 중입니다.

예를 들자면, 건물 부문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히트펌프를 이용하여 건물 난방을 전기화(electrification)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탄소중립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앞서 얘기한 대로 지자체 내 건물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 전기화가 대표적인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등 선도적 지방정부들은 신축 건물 중심으로 건물 내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전기화를 의무화하는 추세입니다. 건물 전기화는 탄소중립 뿐 아니라 거주자 건강(실내 공기), 재난안전(가스배관) 등의 추가적 장점이 있으므로 시급히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수송 부문의 전기화를 위해 전기차 구매 지원,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승용차 부문은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의 사업 확대로 전기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버스, 트럭 등의 중대형 차량은 전기화가 더딘 실정입니다.

중대형 차량의 탄소 배출 영향을 고려할 때 지자체가 보유한 차량과 지자체 내 대중교통에 대한 선도적 전기화를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가 중대형 차량 전기화를 위한 MoU(Multi-State Medium and Heavy-Duty Zero-Emission Vehicle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고 2030년까지 각 지역 내 신규 판매 중대형 차량의 30%, 2050년까지는 100%를 전기차량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Q.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에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부문을 탈탄소화(decarbonize)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능한 모든 분야를 전기화(electrify)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탈탄소화와 전기화가 결합되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SWB(태양광, 풍력, 배터리)는 전력부문 탈탄소화의 핵심입니다.

SWB의 급속한 기술 발전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 100% 재생 에너지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 증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혁명 2030’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토니 세바와 스탠포드대학교 마크 제이콥슨 교수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100% 재생에너지 전략 그룹’은 올해 초 공동선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 부문은 2030년, 모든 부문은 203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능함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토니 세바는 2030년까지 SWB 기반의 100% 재생에너지 경제가 가능하며 ‘한계비용 제로의 풍부한 전기(super power)’에 의해 다양한 사업 모델이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웹 2.0으로 잘 알려진 팀 오라일리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기술(Climate Tech)’이 향후 수십 년간 가장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기후기술 분야는 실리콘밸리가 리더가 아니라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며 21세기 최대의 경제적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미세먼지 대책과 기후변화 대책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마크 제이콥슨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이 화석연료로 인한 연간 700만 명의 인명 손실(호흡기 질환 등)을 없애는 등 전 세계적으로 91%의 사회적 비용(에너지, 건강, 기후)을 낮출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즉, 탄소중립 가속화를 통해 청정한 대기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Q.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은?

지구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성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 평균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경향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 의무를 부여하는 ‘쿄토의정서’ 채택(19997년)에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파리협정’을 2015년 채택했고,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6년 11월 4일 협정이 발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11월 3일 파리협정을 준비했지요.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제한할 경우 생물다양성, 건강, 생계, 식량안보, 인간 안보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2℃보다 대폭 감소합니다.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 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Q. 왜 2050년, 왜 1.5℃인가요?

1992년 기후 변화 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채택이후 장기적 목표로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어느 수준으로 억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대두됐습니다.

EU국가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2℃ 목표를 강하게 주장해 왔으며, 2007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제 4차 종합 평가 보고서에 2℃ 목표가 포함됐습니다.

2℃ 목표는 200년 15차 당사국총회 결과물인 코펜하겐 합의에 포함되었으며, 이듬 해 제 16차 당사국총회시 칸쿤 합의(Cancun Agreement)채택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이후 2015년 파리협정에서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됐습니다.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하여야 하고,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경로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2℃ 목표 달성 경로의 경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약 25% 감축하여야 하며, 2070년경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Q. 국내외 탄소중립 대응현황은?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정상회의 명칭은 ‘기후행동 정상회의’였으며, 2019년 12월 ‘제2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5)’의 핵심 의제 또한 ‘행동해야 할 시간(Time for Action)’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동에 국제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세계 각국은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했고, 모든 당사국은 2020년 까지 ‘파리협정 제4조 제19항’에 근거해 지구평균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냐면 스웨덴(2017), 영국, 프랑스, 덴마크, 뉴질랜드(2019), 헝가리(2020) 등 6개국이 ‘탄소중립’을 이미 법제화하였으며,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 직후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 EU(유럽연합): ‘그린딜’(2019.12)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발표
중국: 2060년 이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2020.9.22. UN총회, 시진핑 주석)
일본: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2020.10.26. 의회연설, 스가 총리)

Q.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0월 28일, 국회시장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천명했습니다. 11월 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적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11월 22일,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과제”라면서 “한국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자 한다”고 2050 탄소중립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탄소중립 준비 과정과 추진 현황

2019.3~12 학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저탄소사회 비전 포럼

2020.2~ 15개 부처 범정부협의체

사회적 논의, 전략마련(국무조정실,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기상청, 산림청, 농촌진흥청)

2020.7 탄소중립의 첫걸음, 한국판 뉴딜(그린뉴딜) 발표, 80여 개 광역·기초지자체 2050 탄소중립 선언

2020.9 국회 ‘기후위기 대응 비상결의안’ 의결서울, 광주, 충남, 제주 등 지자체 자체 탄소중립 목표 선언

2020.10 문재인 대통령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국회시정연설)

Q. 탄소중립 추진전략(2020.12.7)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12월 7일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탄소중립·경제성장·삶의 질 향상 동시 달성을 목표로,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의 3대 정책방향과 ▲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라는 3+1의 전략을 추진합니다.

①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 주공급원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 송배전망 확충, 지역생산·지역소비의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

고탄소 산업구조 혁신: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 기술개발 지원, 고탄소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공정개선 지원 등

미래모빌리티로 전환: 친환경차 가격·충전·수요 혁신을 통해 수소·전기차 생산, 보급 확대, 전국 2천만 세대 전기차 충전기 보급, 도시·거점별 수소 충전소 구축

도시·국토 저탄소화: 신규 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국토 계획 수립 시 생태자원 활용한 탄소흡수기능 강화

② 신유망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신유망 산업 육성: 차세대전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 그린수소 적극활성화하여 2050년 수소에너지 전체의 80% 이상을 그린수소로 전환, 이산화탄소포집(CCUS)기술 등 혁신기술 개발

혁신 생태계 저변 구축: 친환경·저탄소·에너지산업 분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발굴·지원, 그린 예비유니콘으로 적극 육성, 탄소중립 규제자유특구 확대

순환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체계 구축, 산업별 재생자원 이용 목표율 강화, 친환경 제품 정보제공 확대

③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취약 산업·계층 보호: 내연기관차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 축소산업에 대한 R&D, M&A 등을 통해 대체·유망분야로 사업전환 적극 지원, 맞춤형 재취업 지원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실현: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행 지원, 지역별 맞춤형 전략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정비

탄소중립 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④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

재정: ‘기후대응기금(가칭)’ 신규조성, 세제·부담금·배출권거래제 등 탄소가격 체계 재구축, 탄소인지예산제도 도입 검토

녹색금융: 정책금융기관의 녹색분야 자금지원 비중 확대,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 기업의 환경관련 공시의무 단계적 확대 등 금융시장 인프라 정비

R&D: CCUS, 에너지효율 극대화, 태양전지 등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집중 지원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듦을 의미합니다.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이전 수준보다 2℃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한파 등으로 인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제안된 개념입니다. 이를 달성하려면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최 대표님 인생의 모토는 무엇인가요?

‘Making better world’,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자선단체의 구호이기도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어떤 자리에 있든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내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지나온 자리가 ‘Best’까지는 못하더라도 ‘Better’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 때문에 더 나쁜 곳이 되면 안 되겠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나누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더 해드리는 게 저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전·세종·충청 협업센터’를 만든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공공기관들이나 어려운 사람들, 힘든 사람들은 여기 와서 자기 일도 할 수 있고 또 스타트업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We up, 우리는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탄소중립 역시 그렇습니다. 선진국은 성장하기까지 이미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습니다. 이제 막 산업화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기술이 부족해 아직도 석탄, 석유를 소비해야만 하는데, 선진국이 자본이나 기술을 지원하면 서로 도울 수 있게 됩니다. 선진국이 기술을 먼저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희생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최수만 원장은 1961년생으로 2019년 10월 대전테크노파크 제5대 원장으로 근무했다. 연세대 인문대를 거쳐 동 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방송영상) 석사, 행정학과에서 행정정보체계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공공 부문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책전문위원, 정보통신부 국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을 역임했고 기업 부문에서는 AB-inBev KOREA 부사장, 학계로는 미국 워싱턴주립대 객원교수, 또 IT미디어연구소 원장으로 근무했다.

▣ 학력사항

❍ 1998.02 : 연세대학교대학원 행정정보체계론 박사
❍ 2008.02 :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방송영상) 석사
❍ 1994.12 : 포스데이터 산업체전문대학원 정보통신과정 수료
❍ 2002.08 : 서울대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AIP) 수료
❍ 2004.12 : State Univ. of New York IT전략 정책 최고위과정 수료

▣ 주요경력

❍ 2020.01~ 현재  : 탄소중립미래포럼 대표
❍ 2018.10 ~ 2020.01 :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 2016.12. ~ 2018.09 : IT미디어연구소 원장
❍ 2015.10 ~ 2016.10 : Wash. State Univ. 객원교수
❍ 2008.12 ~ 2014.06 : AB-inBev KOREA 부사장
❍ 2006.07 ~ 2008.08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 2003.06 ~ 2005.08 : 정보통신부 국장
❍ 1998.05 ~ 2003.06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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