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다시, 그리고 彩우다’

제26회 대전시청 양성평등주간기념 초대전

정다은 기자 승인 2021.06.10 15:15 의견 0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다시, 그리고 彩우다’


대전여성미술가협회(회장 태선희)는 5월 18일 오후 6시 대전서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및 제26회 대전시청 양성평등주간기념 초대전 오프닝을 개최했다.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다시, 그리고 彩우다’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시됐다.

김희연 사무국장


김희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한 오프닝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이선용 대전서구의회 의장, 미술협회 회원 및 내·외빈 90여 명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은 ‘다시, 그리고 彩우다’를 주제로 67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다시’라는 단어에는 하던 일을 계속한다는 뜻 외에도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 그리고 ‘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해서 한다’는 의미가 있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뜻으로 ‘다시’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으로 주제를 정했다.

태선희 회장


태선희 회장은 “우리 여성 미술가들이 무언가를 다시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림을 그리고 색을 채우는 일일 것입니다.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꾸준히 계속해서, 그리고 새로운 마음과 눈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소명이자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라며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위기 상황은 저를 포함한 우리 대전 여성 미술가 회원여러분들께 자아를 성찰하고 나아가 사유의 전환을 꾀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초록의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5월에 제23회 대전여성미술협회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이 아름다운 전시회를 마련해 주신 태선희 회장님과 임원여러분, 그리고 최고의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라며 “아시겠지만 미술, 예술은 행복감을 불러일으키고 창의성을 길러줍니다. 그래서 제 바람은 학생들, 대전시민들이 이 아름다운 대전여성미술협회전을 방문해 좋은 작품을 감상하며 행복감을 느끼고, 아이들은 창의성도 기르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종태 대전시서구청장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꿈꾸고 있는 장종태입니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전여성미술협회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오늘 전시회를 열기까지 함께해주신 작가님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이어 “대전힐링아트페스티벌을 출범시킨 이후 예기치 않게 덮친 코로나로 인해 4회째에 멈춰있습니다.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지 못한 아픔을 딛고 금년 10월로 연기해 개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전과 같은 힐링아트페스티벌과는 다른, 다양한 형태로 아티스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선용 대전서구의회의장

이선용 대전서구의회의장은 “먼저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님들의 열정과 창의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그제 많은 비가 와서 농사를 걱정하는 시골 어르신들의 마음을 덜어준 것처럼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내놓은 좋은 그림을 보며 위안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수준 높은 작품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종국 한중교류회 회장


조종국 한중교류회 회장은 “대전여성미술가협회 회원여러분들께서 ‘다시, 그리고 彩우다’를 주제로 한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해 주신 데 대해 자리를 함께해주신 여러 귀빈들과 함께 재차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성미술협회 회원님들, 지역문화 불모지라고 하는 대전에서 태어난 바로 여러분이 바로 대전문화예술의 자존심입니다.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한남대 이재호 명예교수

한남대 이재호 명예교수는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처음 대전여성미술가협회가 생길 때 30대 초중반이었던 작가가 지금은 50대 중후반이 됐고 그 당시에 예쁘고 싱그럽던 분들이 작품을 다했었는데, 23년이 지난 지금은 중후하고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마음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깊고 중후한 맛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조선미인상으로 얼굴이 변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광일 하늘의원 대표


후원업체 대표 하늘의원 김광일 대표는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다시, 그리고 彩우다’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 전시회에 초대해 주신 태선희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대전여성미술협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소프라노 조용미


한편 제23회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 ‘다시, 그리고 彩우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오카리나 고민정과 소프라노 조용미의 멋진 공연이 열기를 더했다.

대전여성미술가협회는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 7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최해온 대전여성미술가협회전은 이듬해인 2000년부터는 매년 대전시청의 ‘양성평등주간기념 초대전’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대전서구문화원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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