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전2030정책네트워크, 내일포럼과 공동주최 세미나

대전경제살리기 위해 대전환 필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전시가 적극 나서야

정다은 기자 승인 2022.01.10 14:43 의견 0
대전경제대전환을 위한 원탁회의

대전비전2030정책네트워크는 내일포럼과 공동주최로 12월 22일 오전 10시 대전오페라웨딩홀에서 새해에는 대전경제의 대전환을 도모하는 각 분야별 과제와 해결방안, 대전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전경제대전환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다.

서영완 박영순 국회의원 보좌관


기조발제에 나선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대덕구 국회의원)은 “대전시 산업구조를 보면 서비스산업 역량은 높지만 제조업기반이 취약하고 대기업부재, 산업용지부족 등이 대전경제 지속발전의 저해요인”이라고 평가하면서 “서비스산업의 고도화추진전략이 필요하고 향후 대전경제는 전통산업과 4차산업혁명기술 등이 융합되는 대전경제활성화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대전산단 대개조를 통해 디지털혁신산단으로 탈바꿈해야 하며 대전시는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안정적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 벤처기업의 육성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전 원장

대전경제살리기를 위한 대덕특구의 역할에 대한 발제에서 편광의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시의 과학기술 관련 예산이 증가한 것은 바람직하나 중앙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분야별 예산투자의 불균형이 심각하고 투자의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 “과학 관련 시 조직의 인력이 충분치 않고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대전디자인진흥원의 역할 및 효율화는 장기적으로 숙고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허찬영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

이어 대전산단의 역할에 대한 발제에서 허찬영 한남대교수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대전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의 혁신역량 저하, 공단 내 각종 인프라 부족, 청년층 취업 기피 등으로 해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정책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바, 첫째,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정부출연연구소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입주기업들의 생산기술을 고도화시켜야 하고 둘째는 2012년에 대전산업단지에 추가로 편입된 지역을 재개발하여 최첨단산업을 유치해서 육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경제살리기에 있어 소상공인의 역할에 대해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은 “대전의 중소상업은 종사자 구성면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업종으로 중소상권의 대표적 유형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골목상권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반시설확충과 디자인 개선을 통한 경쟁력확보, 온앤오프라인 구축, 특화상품의 개발, 상인역량강화, 상인협회의 투명성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식 중소기업융합교류회 회장은 “새롭게 탄생하는 예비 유니콘기업 하나가 지역 중견기업 하나 이상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역 청년 인재 유출방지와 인재영입을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신산업육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창업생태계 조성과 유니콘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창기 좌장

이창기 대전대 객원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 박순현 삼성폐차장 대표는 “대전산단의 디지털전환에 동의하지만 기존의 공해업체 등에 대한 이주대책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대체부지 마련에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인섭 전 중소기업대전충남센터장은 “대전에 매력적이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많이 있는데도 이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청년종사자들에게 주택, 교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대전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인애 미래융합교육원 원장

끝으로 대전경제대전환을 위한 건의문을 낭독한 임인애 미래융합교육원장은 “대전경제 대전환을 위해 첫째, 확산형 도시개발보다는 컴팩트도시를 지향해야 하고 둘째, 첨단 및 고부가가치 중심의 소부장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하고 셋째, 청년창업지원정책과 벤처기업육성을 통해 유니콘기업을 키우고, 넷째 일반 시민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참여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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