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란 단어는 영국에서 양치기 소년들이 양몰이 지팡이로 시작하여 골프클럽을 만들어 사용하다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오래전에 골프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GOLF를 머리글자를 따서 ‘Green, Oxygen, Light, Foot’라고 설명하였다. 햇빛 쏟아지는 그린을 걸으며 산소를 마음껏 마시는 운동이라는 의미로….
골프는 확 트인 필드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운동으로 코로나 시대에 최고의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골프클럽의 변천과정을 살펴보았다.
1. 초창기 골프클럽
스코틀랜드 동쪽 해변에서 최초의 골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양치기 소년들이 양몰이를 하던 지팡이를 골프클럽으로 사용하여 놀이를 하다 우연적인 규칙과 행동으로 골프를 즐겼다.
초창기 골퍼들은 나무를 사용하여 그들이 필요한 클럽과 볼을 제작 및 사용하였고, 점차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 골프클럽이 경쟁적으로 생산되게 되었다.
최초의 골프클럽은 스코틀랜드의 James 4세 왕이 활 제작자인 Perth란 사람에게 1502년 골프클럽을 특별 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James 4세 왕이 영국의 왕좌에 등극할 때 왕실의 골프클럽 제작자로 1603년 Wlliam Mayne를 임명하였다.
그 시대 골프클럽의 구성은 드라이버(long-noses: 드라이버 우드를 깎아 놓은 모습이 긴 코와 같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 세컨샷용 페어웨이 클럽(또는 잔디 드라이버), 짧은 거리 공략을 위한 스푼, 니블릭(오늘날의 9번 아이언이나 웨지류)과 퍼팅 클리크(철제 골프채) 1618년 페더리볼(깃털볼)이 소개된 이후 20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럽 헤드는 딱딱한 재질의 나무인 너도밤나무(서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배나 사과나무를 깎아서 만들었다.
샤프트는 개암나무나 물푸레나무로 만들었고 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부목을 대고 가죽끈으로 팽팽하게 묶어 이용했다.
또한 롱노즈클럽들과 니블릭클럽들은 쉽게 파손되는 경향이 있어 보통 한 골퍼가 라운딩 중 적어도 한 개의 골프채를 파손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 보았을 때, 골프는 대체로 상류사회 사교스포츠였다.
그 당시 골프제작자들은 클럽페이스에 가죽과 다른 금속 재료을 이용하여 클럽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에 따라 비거리를 파악하고. 클럽페이스에 다른 금속을 붙이고 뼛조각들을 클럽페이스에 단단히 끼워 넣어 강도를 높였다.
1750대 초반 골프클럽 제작자 중 일부는 니블릭의 헤드를 단조하여 만들었다.
2. 골프클럽의 발달기
1826년 스코틀랜드 골프클럽 제작자인 Robert Foran은 미국에서 제작된 호두나무 샤프트를 사용하였다.
1848년 Rev.에 의해 구타볼이 발명되었다.
아담 페터슨은 재빨리 쓸모없어진 롱노즈클럽을 수거하고 그 대신 헤드가 철제인 채를 교환해주어, 새로운 볼에 의한 스트레스를 최소화시켰다. 둥근 헤드를 가진 철제클럽은 오늘날의 우드와 유사하였다.
Allan Robertson 같은 프로골퍼나, Old Tom Morris, Willie Park Snr은 골프클럽과 볼을 만드는 작업장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나라에 그것을 수출하고 있었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의 골퍼들이 연합하여 골프채를 수출한 것은 오늘날의 시계 수출로 대표되는 스위스와 비교되는 무역형태일 것이다.
1900이 되면서, 감나무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면서 클럽헤드의 재료가 배나무나 다른 딱딱한 나무들을 대신하였다. 또한 전통적인 수제 단조 메탈클럽 헤드에 알루미늄을 이용한 것이 인기가 있었다.
1902년에는 E.Burr가 백스핀을 증가시키기 위해 헤드 표면에 홈을 낸 아이언을 출시하였다.
비록 Thomas Horsburgh 같은 대장장이가 스틸샤프트를 1890년대 말기에 실험하였으나, 아주 더디게 골프클럽에 받아들여졌다.
웨일즈(Great Britain섬의 남서부 지방)의 왕이 1929년 세인트 앤듀르스 올드코스에서 스틸 샤프트를 사용한 후부터 R&A(영국 왕실 골프협회)에서 공인되었다.
또한 Billy Burke는 스틸 샤프트 골프클럽을 가지고 1931년 US OPEN에서 우승했는데, 이것은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이었다.
3. 현대의 골프클럽
1930년대부터 현대적인 재료와 전통적인 재료를 이용한 풍부하고 다양한 클럽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골퍼들도 개인적인 기량이 향상됨에 따라 과도한 클럽수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39년 R&A(영국왕립골프협회)에서 14개의 클럽만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게 규칙을 제정하였다. 오늘날 공식경기에서 14개의 클럽만 사용하게 된 연유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고, 오늘날의 우드와 아이언 새겨져 있는 번호는 이 시기에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골프클럽의 발전은 복합 물질과 금속합성 연구에 의해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클럽 헤드를 제조하는 주조 방법은 1963년에 소개되었다.
이 방법으로 클럽을 제조하는 것은 다른 어떠한 것보다 클럽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프로골퍼들은 계속적으로 수제 단조 골프클럽을 주로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그 클럽에 익숙해져 컨트롤하기 쉽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고 쓰고 있는 퍼터는 1951년에 R&A(영국왕실골프협회)에서 공인되었다.
Graphite 샤프트는 1973년에 소개되었고, 스틸 샤프트보다 강하고 가벼워서 재빨리 보급되었고, 지금의 Graphite 샤프트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제조되고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프들은 아직까지 스틸 샤프트를 사용하는데, 스틸 샤프트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으므로 많이 이용했다.
Taylor-made는 금속을 이용해서 메탈우드를 제조한 첫 번째 회사이다. 메탈우드의 출현은 감나무 우드 시대에서 이제 금속우드 시대로 들어가는 변화를 가져왔다.
1991년 소개된 빅버사(제품명)는 캘러웨이사를 골프클럽 역사 중 가장 성공한 회사를 만들어 주었다.
오늘날에는 아주 다양한 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Graphite 샤프트를 민들어 수출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해 유명 골프채에 조립되어 역수입하고 있다.
대전에도 골프채를 제작해 골프채 국산화에 이바지하는 “아화골프”라는 기업이있다. 최근에는 티타늄 드라이버, 리퀴드메탈 드라이버, 각종 형태의 샤프트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고 가격은 값싼 편으로 골프채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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