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사색 희망 나눔 콘서트 열려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격려의 장 마련

정영선 기자 승인 2022.07.12 15:59 의견 0
사인사색 희망 나눔 콘서트

(사)한국장애인맨토링협회(이사장 정광윤, 총재 이창기)가 주최하고 대전장애인멘토링협회(회장 윤춘호)가 주관하는 제2회 멘토링 엔젤예술제가 6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과 안영동 축구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해 개최되었던 제1회 새해맞이 희망 나눔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린예술제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소외가정 아동들과 장애인, 비장애인의 침체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인사색 희망나눔의 제2회 맨토링 엔젤 아트&페어 예술축제를 열었다.

뮤지컬가수 최정원을 비롯한 사인사색의 콘서트

6월 10일 콘서트는 배우 배도환의 사회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대전 출신 가수 심신, 피노키오 류찬, 채환, 국악인 박현우, 황세희 등 다양한 출연진들로 이루어진 희망나눔 콘서트가 만년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방역수칙을 지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모처럼 만에 흥겨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모노드라마 형태로 스토리와 노래를 곁들인 가수 채환, 권총을 쏘듯 현란한 제스처가 여전한 가수 심신, 가장 인기를 모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배우 최정원의 환상적인 무대에서는 객석이 황홀한 지경에 빠져들었다. 특히 최정원 씨는 ’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의 홍보대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오늘도 저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모두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하모니 합창단의 식전공연
장애아동 대상 사생대회

이날 콘서트 식전행사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학생들의 문화예술복지차원에서 김채리 양 외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판매된 티켓으로 모인 수익금은 소외된 장애인 가족과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연예인축구단과 축구참가단체와 기념사진

또한 6월 11일 안영동 축구경기장에서는 배우 이덕화, 최수종이 이끄는 연예인축구단 30여 명을 초청하고 국제라이온스협회356-B지구와 대전온누리신협의 후원을 받아 장애아이들과 축구축제를 진행했으며 연예인과 함께하는 장애인가족 사생대회도 열렸다.

탤런트 최수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아동들

이날 축구경기에서는 최수종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인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장애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세상은 공생, 공존하는 관계로 이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면 희망의 끈이 계속 이어진다‘고 격려했다. 또한 사생대회에 참여한 장애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탤런트 이정용은 근육질을 자랑하며 노래와 만담으로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국수봉사에 나선 구암사 북천스님과 함께

한편 연예인축구단초청 행사에는 구암사 북천 주지스님과 충우회 양길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잔치국수 500여 그릇을 제공하고, 글로벌 튼튼병원에서 구급차와 의사를 지원하여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탤런트 이정용이 장애아동들과 노래하며 놀아주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창기 총재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인간들의 이타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장애인맨토링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희망이 있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사랑과 행복, 추억을 선물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이타심을 발휘하고 싶은데 혼자 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 협회와 함께 희망의 싹을 틔워 나갔으면 한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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