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회원특별공연 극단 ‘모시는 사람들’ 연극 <심청전을 짓다>

일시: 2022년 9월 24일 (토) 오후 2시, 오후 6시(2회 공연)
장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최성미 기자 승인 2022.09.07 11:16 의견 0

대전 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2022년 회원특별공연으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연극 <심청전을 짓다> 무대를 마련한다. 연극 <심청전을 짓다>는 오는 9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6시 2회 공연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1989년 어린이 마당극 <반쪽이전>으로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33주년을 맞는 중견극단으로써 총45편의 작품을 기획 제작했다. 대표작으로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강아지똥>, <들풀>, <숙영낭자전을 읽다>, <몽연> 등이 있다. 2005년 한일 아동청소년연극제 초청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및 해외초청공연 등을 통해 한국공연예술의 작품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몰랐던 심청이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심청전>은 <춘향전>과 함께 우리 민족이 사랑하는 고전소설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몸을 인당수에 던진 심청이의 효심과 봉사의 딸에서 황후가 되는 조선 신분제 사회의 금지된 욕망을 담고 있다.

연극 <심청전>에는 심청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에 심청이를 살리지 못한 사람들, 자신이 살고자 심청이를 물에 밀어 넣은 남경상인, 그리고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들의 고해를 통해 무엇이 계속해서 심청전을 이야기하게 하는지 그것으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묻는다.

그때 우리가 살리지 못한 죽음을 기억하며…….

만 13세 이상(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문의 전화: 042-270-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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