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출근길 단상] 2022. 9.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승인 2022.09.07 11:18 의견 0

8월에 네 번째 맞는 월요일 출근길입니다. 내일은 절기상 처서(處暑)이니 더위도 곧 그치겠지요.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계절병이 많기 때문에, 여름을 보내면서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버드대와 토론토대에서 심리학 교수를 지낸 유명한 분이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에게 조언한 건강 상식을 오늘 새마을지도자들께 팁으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수면’이라고 하네요. 그 교수님은 상담을 할 때 잠을 자는 시간과 기상하는 시간을 꼭 물어본답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같은 시간에 잠을 깨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면 불안증과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시스템도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 교수님의 주장입니다.

두 번째로 ‘식(食)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침을 꼭 챙겨 드시라고 권고합니다. 아침 식사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 좋고,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음식들은 흡수가 빨라 혈당이 급격히 높아졌다가 낮아지기도 하고,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불안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고, 아침을 먹는 것만으로도 정상 범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관련하여 제가 한 가지를 더 덧붙인다면, 많이 걸어야 합니다. 걷는 습관도 허리를 쭉 펴고 정면을 보며 걷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세로토닌(감정 행동, 기분,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 신경 회로를 타고 충분히 흐르기 때문에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기 때문에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루에 1만 보 이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바로 걷기를 시도해 보시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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