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계족산황톳길 걸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지역기업이 키운 계족산, 대전시가 휴양림으로 확대발전 시키겠다”
맥키스컴퍼니 ‘2022 대전사랑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세종·충남도·충남 각 시·군에 전달계획
올해 장학금 약 2억 3000만 원, 3년 누적 약 7억 2500만 원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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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14:17 | 최종 수정 2022.09.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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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지역의 명소를 일구고 키운 사례는 대전이 유일합니다. 이제 대전시 차원에서 계족산을 휴양림으로 발전시켜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밀알로 만들겠습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8월 21일(일) 대전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계족산황톳길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장동산림욕장관리소에서 출발,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과 함께 맨발로 숲속음악회장까지 걸었다.
계족산황톳길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 뒤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2006년 자갈길을 걷어내고 산허리를 빙 두른 임도 14.5km에 조성했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임도에 조성한 국내 최장 황톳길’이다. 맥키스컴퍼니는 매년 10억여 원을 들여 황토 2000톤을 깔고 뒤섞고 물을 뿌리며 관리해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업이 조성하고 관리한다는 이유로 대전시가 너무 소홀했다”며 “이제 시 차원에서 지역의 명소로 수많은 외지인이 찾는 계족산을 휴양림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이 계족산을 찾은 이유는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이제우린 장학캠페인’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날 숲속음악회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어 조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대전에서 적립된 장학금을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전달받았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캠페인 첫해인 지난 2020년 1억 원이 넘었던 장학금 규모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들었다”며 “시민들께서 지역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사랑해주신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기업이 잘 돼야 ‘일류경제도시 대전’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지역에서 판매되는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씩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아 지역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기부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3년간 누적 7억 2491만 4450원을 적립해 대전과 세종, 충남 각 시·군에 전달하고 있으며, 10년간 40억을 목표로 한다.
※ 맥키스컴퍼니: 이을 맥(脈)과 영어 키스(kiss)를 합친 선양의 새 이름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즐겁게 이어주는 일을 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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