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제46대 박화용 총재

시사저널 청풍 승인 2023.02.09 14:37 의견 0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제46대 박화용 총재

1917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동하여 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라는 슬로건의 머리글자를 따 단체의 이름을 정한 ‘라이온스클럽’은 세계최대의 봉사단체다.

한국에는 1959년 서울에서 최초로 단체가 발족한 이래 현재 전국 15개 지구가 출범해 왕성한 활동으로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인류의 상호 이해심을 배양·증진하고 건전한 국가관과 시민의식을 고취한다는 목표를 가진 이 클럽은 지역사회의 생활개선·사회복지·공덕심 함양에 적극적 관심과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전 지구 356-B 제46대 박화용 총재는 지난 7월 취임해 단체의 수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를 만나 대전 라이온스의 근황과 비전을 들어봤다.

Q. 세계 최고의 봉사단체 라이온스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국제라이온스협회는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가 1917년 6월 7일 설립해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140만 명의 회원이 시력보존, 청소년 보호, 환경보전, 당뇨병 예방 홍보, 기아구제, 소아암 퇴치 및 긴급재난 구호 등의 다양한 인도주의 봉사를 펼치고 있는 최대 민간봉사단체입니다. 한국에는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9년 처음 창립되어 현재 7만 5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4위 라이온스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Q.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제46대 총재로 취임한 지 7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소회와 성과는?

A. 먼저 356-B지구의 총재직을 잘 수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구 총재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회원분들과 함께하며 많은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이를 훌륭히 마치는 과정에서 큰 자긍심과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회기에는 회원 확장에 최우선적 지구운영 목표를 두고 이달의 최우수 회원 확장 클럽상 제도를 신설해 매월 시상과 함께 발전성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온스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및 봉사활동 지속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금산인삼엑스포 기간 중 라이온스 홍보를 위한 퍼레이드 전개 및 짜장면 1500인분 지원 봉사를 전개하였고, 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 봉사 참가 및 2000만 원 봉사금 기탁과 모범청소년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여 82명 장학생에게 총 4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희망나눔 연탄지원봉사를 펼쳐 총 1만 8750장의 연탄을 돌봄가정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Q. 총재 취임 이후 회원 수가 대폭 늘었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으신지요?

A. 회원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원분들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협조를 해주시어 1개의 신생클럽이 창립되었고, 또 하나의 신생클럽이 현재 다음 달에 창립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신입 회원도 110명 정도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는 무엇보다 매월 시상하는 최우수 회원 확장 클럽상 시상과 특별회원 순증 프로그램 그리고 회원 확장에 따른 차등의 발전성금 지원책 등 3개의 순증 지원 프로그램이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각 클럽에서 자발적으로 회원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노력해 준 점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며, 큰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356-B지구가 2022년 사단법인등록을 했던데, 운영 측면에서 장단점은?

A. 지구법인이 지난 2022년 4월 말 설입 인가를 받았고 현재 법인정관에 따른 지구운영이 전개되고 있는데 좀 더 충분한 논의와 민간봉사단체로서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법인이 된다고 해서 결코 좋은 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순수한 민간단체가 관의 예속하에서 활동하는 것이 라이온스의 미래를 놓고 볼 때 과연 잘된 점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시간이 그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라이온스 국제헌장과 행정기관에서 요구하는 법인정관과의 규정상 차이로 인한 운영 및 적용상의 차이입니다. 이는 앞으로 지구 총재를 맡게 되는 분들도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법인설립에 대한 의견은 추후 기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사항입니다.

Q. 본인의 사업에 매진하는 바쁜 와중에도 2013년에 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해 현재 총재의 자리까지 왔는데 라이온스에서 봉사의 보람과 필요성은?

A. 오랫동안 저 자신과 사업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사회생활을 해 오던 중, 가깝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한밭라이온스클럽을 소개받았습니다. 평소 사회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좋은 일 하는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함도 또 다른 나를 위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지난 2013년 기쁜 마음으로 입회해 오늘까지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봉사는 그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함이 있을 때 수혜자들에게 더 사랑받고 본인도 봉사인에 대한 긍지와 라이온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봉사는 나를 위한 만족이자 삶의 행복이기에 봉사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나누는 것도 봉사이지만 마음으로 나누는 것과 서로 이해하고 보듬고 격려해주는 것이 라이온으로서는 큰 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Q. 한밭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지대위원장, 지역부총재, 총재특별자문위원장, 지구 1·2부 총재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는데 활동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A. 라이온스 활동을 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회원의 자격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을 펼쳐왔고 봉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2015년에 클럽회장직을 맡아 1년간 클럽을 이끌며 라이온스에 대한 자긍심과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더 큰 봉사활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3년 뒤에는 지대위원장을, 2017년에는 1지역 부총재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라이온스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됐습니다. 2020년에 356-B지구 2부총재, 2021년 지구 1부총재 그리고 2022년 회기 지구 총재의 영예로운 위치에서 356-B지구를 회원분들과 함께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Q. (주)디팰리체 등 기업에서 수십 년간 우수한 경영자로 회사를 이끌었는데 평소 경영철학이 있나요?

A. 남에게 불편을 주거나 어려움을 끼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만한 경영을 제1의 운영원칙으로 삼고 지금까지 철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정성을 다해 사업을 해 왔으며 이런 마음을 토대로 꾸준히 사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확고한 경영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관계자와 주위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Q.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맞닥뜨리는 현장에서의 어려움이나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우선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참으로 많이 있음을 느끼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역량과 재원의 한계로 그러한 분들께 충분히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점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단체가 그러하겠지만 다양성을 통일화하여 하나 된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음을 느낍니다.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방향과 정책을 펼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며, 그중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설득하고 참여를 유도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대전지구 회원분들은 무척 순박하고 긍정적인 분들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분들의 도움 덕분으로 무수히 많은 행사와 봉사 그리고 회의 등을 잘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Q. 남은 임기 중 특별히 힘을 기울이고 싶은 분야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다.’라는 운영주제를 바탕으로 감동 어린 봉사를 많이 펼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원 확장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 꿈꿔왔던 여러 봉사를 열심히 펼치고 싶고 감사하게도 계획한 봉사가 기대한 이상의 성공을 거두어 온점에 대해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역대 총재님께서도 많은 봉사를 펼치셨지만 저 또한 뒤지지 않는 참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자부하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해외 봉사와 경로 봉사, 급식 봉사, 각종 지원 봉사 등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여 펼치고자 합니다. 이러한 봉사를 열심히 펼친다면 많은 분들도 라이온스 봉사에 동참하고, 결국 회원순증도 많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라이온스는 봉사가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라이온스의 위상이 많이 저하됐다고 걱정하는 라이온이 많이 있지만 아직 주변에는 훌륭한 라이온들이 많습니다. 라이온스의 좋은 이미지를 항상 간직하고 초심으로 순수한 봉사를 펼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온스는 봉사단체이기에 어떠한 이권도 바라지 말고 개인의 사회적 위상도 라이온스를 통해 얻을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봉사인으로만 사회적 활동을 다해주길 당부드립니다.

박 화 용 (1962. 7. 29.)
소속클럽 : 한밭라이온스클럽

■ 학력 및 경력

2004. 3 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5. 3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7. 3 한남대학교 범죄예방 전문화과정 수료
2020. 3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2010. 1 - 現 대도종합CT 대표
2008. 3 한밭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교우회장
2011. 3 한남대학교 범죄예방 전문화과정 교우회장
2010 - 現 선화동 주민자치위원 감사
2014 - 現 선화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2018 - 現 바르게살기운동 대전광역시협의회 부회장
2020. 6 - 現 ㈜디팰리체 대표

■ 라이온스 경력

2013. 11. 27 한밭라이온스클럽 입회
2015. 7. 1 클럽 회장
2016. 7. 1 1지역 1지대위원장
2017. 7. 1 1지역부총재
2019. 7. 1 연수원 교수위원, 총재특별자문위원
2020. 7. 1 – 12. 18 총재특별자문위원장
2020. 12. 18 356-B지구 제2부총재
2021. 7. 1 356-B지구 연수원장, 라이온스 봉사재단 부이사장, 356-B지구 제1부총재
2022. 4. 6 356-B지구 2022-2023 총재 당선
2022. 7. 1 356-B지구 제46대 총재 취임

■ 라이온스 수상

2014-2015 공로패 (지구총재), 표창패 (지구총재), 공로메달 (지구총재)
2015-2016 복합의장 표창장 (356복합의장), 표창패 (지구총재)
2016-2017 복합의장 표창장 (356복합의장), 표창패 (지구총재)
2017-2018 100주년 봉사대상 (지구총재), 감사장 (국제회장), 무궁화 사자상 금장 (지구총재), 표창장 (356복합의장)
2018-2019 표창장 (356복합의장), 감사장 (국제회장), 무궁화 사자대상 금장 (지구총재)
2020-2021 감사패 (지구총재), 감사장 (국제회장), 특별공로패 (356복합의장), 표창패 (총재), 무궁화 사자대상 금장 (총재)
2021-2022 감사장 (국제회장), 무궁화사자대상 금장 (총재)

■ 일반수상

2017. 4 의정발전 유공구민 표창장(제2119호, 중구의회)
2017. 12 검사장 표창장(제2017-85호, 대전지방검찰청)
2017 대전지방 경찰청장상 (대전지방경찰청장)
2020. 12 대전광역시장 표창장(제45119호)

■ 주요봉사

모범청소년 80명 장학금 4000만 원 전달 (2022. 12월 예정)
대전시 불우이웃 김장봉사 전개 (2022. 11월 예정)
금산인삼축제 짜장면 1000명분 제공 봉사 (2022. 10. 8)
국제인도주의 봉사를 위한 봉사금 2000여만 원 기탁
독거노인 장수사진 촬영봉사 지원

Tag

저작권자 ⓒ 시사저널 청풍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