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보문산 걷기대회 열려

조준영 기자 승인 2023.05.10 15:11 | 최종 수정 2023.05.10 15:13 의견 0
걷기대회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

소아암 어린이도 돕고 시민의 건강도 챙기는 걷기대회가 보문산 행복길에서 열렸다.

4월 29일 오전 10시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제1회 소아암어린이를 위한 대전시민걷기대회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박화용 총재)와 대전장애인멘토링협회(정광윤 이사장)가 공동주최하고 대전걷기운동본부(최용규 지부장)와 김정선 ‘날마다 좋은 날’이 공동주관하여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보문산 행복길을 사랑으로 수놓았다.

이번 행사는 매년 1,000명에서 1,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소아암으로 판정되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암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소아암어린이를 돕는 한국소아암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창기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

이창기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걷기운동본부는 대전 시민들의 걷기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걷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봄에는 소외계층을 돕는 걷기행사를, 가을에는 대전의 브랜드인 대청호오백리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걷기대회를 열어 왔다.”고 밝히면서 “오늘의 행사가 뜻깊은 것은 소아암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소아암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전장애인멘토링협회의 장학금수여

이석봉 대전시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지향하는 상황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걷기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해 빈자리를 채워 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전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NC백화점 올젠에서 장애시설에 의류전달

걷기행사 식전행사에서는 대전장애인멘토링협희에서 선정한 장애아동 12명에 대한 장학금수여와 NC백화점 올젠(이종순 대표)의 의류 기부(5백만 원 상당)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가수와 함께 힐링

식후 행사에서는 ‘김정선 날마다 좋은 날’ 주최로 전국의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여 참가한 걷기동호인들을 위로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님이여’의 작사, 작곡가인 정의송 가수가 출연해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안겨줬다.

태블릿PC와 자전거 등 경품추첨

한편 경품추천을 통해 1등에게는 태블릿PC를, 2등에게는 자전거 10대 등 풍성한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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