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구절초 축제 정봉숙 초대전, ‘부처 그리고 생명전’

정다은 기자 승인 2023.11.07 15:36 의견 0

10월 7일부터 15일 까지 세종시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에서 정봉숙 초대전 ‘부처 그리고 생명전’이 열렸다.

정봉숙 화가의 누드전은 전통 동양화 기법인 수묵에 의한 누드전이 아닌 화려한 물감을 활용한데서 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평사 정봉숙 대작 초대전인 ‘부처 그리고 생명展과 보살전(Exhibition of Bodhisattva)’은 사찰에서 여인과 나체展을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여인의 모습은 어머님처럼 관세음보살로, 때로는 화신으로 내게 다가와 큰 위로와 구제(救濟)에 의미를 담고 있다.

정봉숙 화가는 “관람하실 때는 그림 속 나체 인물인 ‘보살’은 바로 ‘나’ 자신이라 생각하며 보시면 바로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 가장 소중한 내 자신이기에 머리에는 왕관도 씌우고, 참된 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금박 오브제도 사용했습니다.”라며 “‘부처 그리고 생명전’은 부처님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작품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저도 전시를 하면서 제 작품의 느낌이 예전 같지 않아 스스로 놀랐답니다. 정봉숙 작품이 물 만났다고까지 호평을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많이 기쁩니다. 밤늦게까지 연이어지는 관람객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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