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와 한화그룹이 함께하는‘2023 한빛대상’ 시상식

사회봉사부문에 30여 년 봉사해온 구암사 북천 스님이 수상의 영예 안아

정다은 기자 승인 2023.11.09 15:38 의견 0

대전MBC와 한화그룹이 함께하는 ‘2023 한빛대상’ 시상식이 10월 20일 오후 4시 대전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임세혁, 유지은 아나운서

임세혁, 유지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개회, 김환균 대전MBC 사장, 한빛대상 및 심사과정 소개, 임송은 한빛대상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시상 및 축사 대전MBC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은 사회봉사부문에 대한불교조계종 구암사 북천 스님, 과학기술부문 채희성 (주)파인에스엔에스 대표, 교육체육진흥부문 배은식 충남기계공고 교사, 문화예술부문 송전 한남대 명예교수, 지역경제발전부문 이호영 (주)뉴앤뉴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아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김환균 대전MBC 사장

김환균 대전MBC 사장은 기념사에서 “먼저 한빛대상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서 공헌하신 수상자 여러분을 뵐 수 있는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전MBC는 지역 대표 공영 방송사로서 우리 지역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절실하게 느껴가고 있습니다.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빛 대상은 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라며 “한빛 대상을 통해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서 지역을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들을 발굴해서 상을 드리는 것은 비단 그분들이 해오신 지난 일들이 자랑스럽고 축하할 만한, 칭찬해야 할 만한 일들이기도 하지만 또 모든 분이 이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수상자 여러분들을 비롯해 비록 수상자로서 결정되지는 못하셨지만 추천되신 많은 분의 열정과 나눔이 있었기에 우리 지역사회가 점점 더 희망을 찾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화그룹과 대전MBC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서 더욱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김시현 사장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김시현 사장은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신 수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공헌하고 계신 숨은 일꾼을 찾아 널리 알려온 한빛 대상은 이제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나그룹도 대전MBC와 함께 19년째 한빛 대상을 주최해 오면서 함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충남 출신의 어느 시인은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업과 서민 모두가 겪고 있는 어려운 경제 사정과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사건·사고 소식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하는 이 시기에 이 자리에 계신 수상자분들이 보여주신 사랑과 헌신이야말로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그룹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송은 한빛대상 심사위원장

임송은 한빛대상 심사위원장은 “먼저 2023 한빛대상에 응모해 주신 대전 세종 충남의 훌륭한 분들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심사위원 여러분 한빛대상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신 한화그룹 및 대전MBC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 한빛대상 심사는 각 부문에서 추천을 받으신 후보자분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1차 심사는 부문별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공적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두 배수로 선별하였습니다.”라며 “현장 실사를 통해 공적의 사실 여부와 주변의 평가도 들었습니다. 실사 자료를 바탕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후보자의 헌신성 지속성 공익성 등을 면밀히 숙고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은 앞으로 진행될 시상식에서 방송을 통해 상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시상 심사 대상에 오른 분들 모두 뛰어난 업적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많은 분의 귀감이 되고 있음을 심사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고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심사평을 설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구암사 북천 스님 사회봉사부문 수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 북천 스님은 “이 영광의 상은 저와 같이 30 수년을 붉은 앞치마를 두르고 붉은 땀방울을 흘려준 구암사와 나마스테 모두의 것이고 그 보살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신해 이 영광의 상을 받습니다. 대전 국립 현충원에는 조국에 헌신하고 희생한 14만 4000여 호국영령이, 임무 중 순직한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이 역면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그분들의 공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유가족들의 애절하고 아련한 마음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드리며 격려하고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어 시작하였습니다. 대전 국립 현충원의 호국영령과 임무중 순직한 군인 경찰관 소방관 유가족에게 이 영광의 상을 올리고 싶습니다.”라며 “구암사 나마스테는 국립대전현충원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현충원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맛집 중의 맛집이며 35년 경력입니다. 단 1원도 국민의 세금을 쓰지 않고 보조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구암사 사부대중과 이두식 신도회장님, 허헌 나눔회장님, 여래성 단장님, 그리고 수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자원봉사자, 구암사 나마스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후원자님과 대전MBC, 한화그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붉은 땀방울 흘려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구암사 주지 설해 스님과 태고 총무스님

대전MBC가 2005년 제정하고 2006년부터 한화그룹과 대전MBC가 공동 주최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한빛대상은 대전 세종 충남 지역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노고와 공로를 알리며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 왔다. 또한 한빛 대상은 지금까지 총 1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학기술 교육체육진흥 사회봉사 지역경제발전 문화예술 총 5개 부문에 걸쳐 선정해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봉사하고 공헌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민들과 희망과 보람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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