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생활 현장에서 살펴본 코로나19 여파 및 지원 대책

조송연 정책기자 승인 2020.03.17 13:53 의견 0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우리나라 경제는 휘청했습니다. 2020년 현재,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됐습니다. 사람들은 메르스의 공포를 기억하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모임이 꽤 취소됐는데요. 소비가 위축되며 내수경제가 어렵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중소기업중앙회가 긴급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3명 중 1명, 34.4%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의 경우 76.6%가 ‘내방객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서비스업에서 과반 넘는 응답을 보인 셈입니다.

 

정월대보름 특수도 코로나19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어쩌면 조사 발표보다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친구 부모님 가게가 있는 중앙대학교 대학가는 2월 중순이면 졸업 시즌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여야 하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간간히 병원을 왕래하는 사람만 보입니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도 어렵습니다. 예약을 미루거나 취소하며 발길이 뚝 끊겼는데요. 식당에서 만난 친구 부모님은 “대학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 모두 취소됐다”며 “요식업에 뛰어든 이래,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말했습니다.

전통시장도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일평균 3만 명 이상 찾는다는 서울 남성시장. 평일 오후, 사람들로 북적여야 하지만 평소보다 30% 이상 줄어든 느낌입니다. 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며,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평소 이맘때면 꽃집이 분주하지만, 올해는 썰렁합니다.


쇼핑의 메카, 명동과 꽃집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외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썰렁합니다. 특히 꽃집의 경우 대목을 놓쳤습니다. 입학식과 졸업식 준비로 대목을 맞이하는데, 초중고가 학생의 졸업식에 학부모의 학교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대학의 경우 졸업식과 입학식 자체를 취소하며 꽃 수요가 급감한 탓입니다. 이에 꽃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버지 생신을 맞아 꽃다발을 구매하기 위해 들른 꽃집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50% 넘게 매출이 떨어졌다는데요. 꽃집 관계자는 “메르스 때보다 몇 배는 힘든 것 같다”며 “행사가 취소되며 꽃 예약도 같이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업계와 요식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수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자 다양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는 화훼농가를 위해 정부에서 2~3월 꽃 270만 송이 구매 및 온·오프라인 판촉으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화훼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위원회 주도로 중소·중견·소상공인을 위해 1조 9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업종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예정된 230조 원 상당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대출·보증도 조기 집행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1000만 원 한도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예산을 조기 집행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최대 10%까지 확대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합니다. 또 새마을금고를 통해 5백억 원의 대출을 진행하는데요. 이외에 공제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지원도 함께 이뤄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9일 아산 온양온천전통시장 및 2월 12일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어묵과 떡, 고려인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기도 했는데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 강력한 방역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전통시장, 영화관,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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