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기의 누드] 2021 5

정봉숙 서양화가 승인 2021.05.10 16:39 의견 0
221.3 × 181.8 oil on canvas

그대를 만날 때면

꽁꽁 얼어붙어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대를 바라보기도 아까워

고개를 떨구지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한마디 말도 못해요.

그대의 향기에 벅차

살며시 돌아와

나의 아름다운 님

화폭에 다시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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