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창업의 미래

한상하 재도전사관학교 교장 승인 2022.02.10 15:13 | 최종 수정 2022.02.10 15:14 의견 0

여러분은 청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단순히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휴대폰이나 인터넷에 능숙한 세대 정도로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요?

국립국어원은 청년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은 많은 것을 경험하고, 쌓고, 행동하고, 이루어 나가야 하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몇 살까지가 청년일까요? 2020년 8월에 정부에서 시행한 청년기본법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청년의 나이가 정의되어 있습니다.

“‘청년’이란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청년에 대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를 수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이나 취업을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때까지의 나이를 의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년들은 현재 얼마나 행복할까요?

2020년 12월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20대가 57.4%, 30대가 5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행복지수가 월등히 떨어지고, 통계청에서 조사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를 봐도 2015년~2021년 상반기까지 20대 청년들이 가장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한참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청년들이 안 그래도 취업시장이 힘든데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에 직격탄을 맞은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취업이 이처럼 힘들다 보니 청년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20대 창업은 2020년 18만 2천 건으로 2019년 6만 9천 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취업의 대안으로써 청년들이 창업을 선택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또한 청년들에게 초기 창업 진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점점 좁아지는 취업의 문, 과연 창업이 취업의 대안일까?

그런데 문제는 취업의 대안으로써 창업은 너무나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취업은 실패하면 다른 곳을 알아보든지 아니면 눈높이를 낮추어서 재도전하면 되지만 창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창업 실패는 단순히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채무, 국세체납등으로 본인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해버리기 일쑤고 타인에게까지 금전적 손해를 입히게 됩니다, 또한 ‘실패자’라는 낙인까지 찍혀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끊겨 버리게 되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피폐해져 고통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덜 성숙되어 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좀처럼 다시 일어서기 힘든 창업생태계가 조성되어있습니다.

실효성 논란의 청년창업 정책

이러한 문제가 현실로 나타났는데요 청년창업지원 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 39세 미만의 청년에게 1년간 교육, 멘토링, 보육, 사업비(1억)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2011년도부터 졸업한 기업을 전수조사한 내용이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2011년~2016년까지 수료한 기업(1기~6기) 中 67.7%가 매출이 ‘0’원이거나 폐업을 했다고 합니다. 2017년~2020년까지 수료한 기업(7기~10기) 또한 31.5%가 매출이 ‘0’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기술창업뿐만 아니라 전통시장內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몰’은 2017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매년 100억 이상을 투입해서 전국에 672곳을 지원했는데 42.1%가 폐업을 했습니다. 아직 영업을 유지하는 업체조차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매년 20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사업 실패로 좌절과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연령별 창업률과 폐업률을 봐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의 창업률이 33%로 가장 높고 연령별 폐업률을 봐도 27%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청년창업 실패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 정책관점과 청년창업가 관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관점에서 우선 보면,

첫 번째, 대부분의 자금이 창업 초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청년창업사관학교)등 대부분 창업 초기 진입시 1억 정도의 지원자금을 주지만 패키지별 연계성도 떨어지고 단계를 뛰어넘어 후속 지원사업부터 받으면 앞 단계에 지원사업에는 지원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자금 전략이 제대로 수립이 되지 않은 창업자는 자금 경색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후에 판로지원이나 R&D 자금은 패키지형 지원사업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Paperwork가 훨씬 많아 창업자들에게는 지원을 받아도 받지 않아도 큰 부담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후속지원의 부족에 원인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운영자금 이외에 시설자금이나 마케팅, 상품개발, 양산자금 등 단계별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그러한 후속지원에 대한 부분은 경쟁도 치열하고 매출실적, 고용실적을 평가의 잣대로 기준을 삼다 보니 매출이 발생하기 힘든 초기 창업자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막 창업을 한 업체가 매출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데 그러다 보니 대부분 그런 자금은 개인의 신용이나 법인의 신용으로 대출을 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다 자칫 잘못 실수라는 하는 순간에는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버리기 십상입니다.

세 번째는 청년창업을 컨트롤하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입니다.

정부,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등 대부분의 조직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호 유기적 작용이 되지 않고 연계 또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사중복 사업도 많고 지원 조건도 상이해 청년창업자들에게는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자 관점에서 보면,

첫 번째, 준비되지 않은 창업에 있습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타겟팅, 소비자 분석, 경쟁사 분석, 상권 분석, 비즈니스 모델, 팀 빌딩, 자금 전략, 경영 전략, 개발 전략, 사업자등록 등과 같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어야함은 물론 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기업가정신까지 챙겨야 하지만 대부분 실패한 청년창업가들을 보면 자금에만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이나 PT능력은 뛰어날 수 있지만 실제 경영 역량이 부족하다 보니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열정이 경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 학업을 마치고, 창업의 프로세스나 개념적 이론은 학습을 통해 무장을 할 수 있지만 사회경험이나, 인맥, 경영, 기술, 인력운영, Skill 등 모든 면에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청년창업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사회는 실패에 대해 그렇게 관대하지도 않고, 단 한 번의 시행착오로 인해 감수해야 할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실패비용은 너무나도 가혹한 하다는 것입니다.

청년창업 실패 요인 분석(2015, 서울시)

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에게 있고, 고용창출은 창업에서 나온다!

바다거북은 평균 2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년 생존률은 불과 1%에 불과하다 보니 현재는 멸종 위기종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5년 생존율이 27.5%에 불과한 우리의 창업생태계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체기업의 99% 이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 국민의 84%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근무를 하고 그들이 낸 세금으로 국가를 운영하니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창업 성공은 국가의 경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창업 정책은 더 짜임새가 있어야 하고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현금성 지원에서는 결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좋은 기업이 많이 만들어져야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청년창업을 실효성 있게 지원할 수 있을까요?

실패가 자산이 되다

경북 구미에 있는 ‘프레시○○’이라는 회사의 권○○ 대표는 첫 번째 창업을 디자인 회사를 운영했었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권 대표는 디자인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했으나,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습니다.

경험과 경영은 전혀 다른 영역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마케팅, 인력운영, 운영자금 마련은 권 대표에게는 커다란 벽으로 와 닿았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뼈저린 실패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첫 창업의 실패에서 겪었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후 디자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소프넛’이라는 천연 계면활성제 성분이 있는 열매를 알게 되었고 최근 환경 문제와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은 20대~30대 여성을 타겟팅하여 브랜딩을 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전공이었던 산업디자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20대~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친근감이 드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서 SNS 마케팅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하지만 대표 혼자서 재료 수입, 제품 개발, 마케팅, 생산, 납품, 경영까지 모든 것을 소화해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마침 경상북도에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필요한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권 대표는 기존 인력문제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그냥 일반적인 직원을 뽑기보다는 자신과 함께 사업을 할 파트너를 구해보자는 생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창업을 준비중인 파트너를 찾다가 현재 ‘제로웨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서○○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 대표 역시 첫 번째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창업을 하고는 싶었지만 먼저 창업한 선배와 일하면서 경영을 배우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두 청년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이어져 서 대표는 프레시○○에서 생산과 납품을 담당하였고 권 대표는 서 대표가 재창업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2021년 서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제로웨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고 권 대표가 앞서 직원을 채용했던 경북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1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현재 매출도 일어나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권 대표는 서 대표가 생산과 납품을 맡아준 덕분에 소프넛 열매를 소분해서 판매만 하다가 현재는 액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권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청년창업자가 유의해야 할 일은 절대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는 지원자금에 절대 목메지 말아야 합니다. 분명 자금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정부 자금에만 의존하면 창업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되고 사업의 진척 또한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본인의 아이템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창업의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청년들이 몰려온다!

2021년 9월 의성군에 의하면 160명 정도의 도시 청년들이 이주를 했거나 이주를 할 목적으로 의성군을 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단순히 귀농·귀촌을 위해 이주한 것이 아니라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이주를 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의 지자체 입장에서는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 청년에 관심이 많이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그 이유가 궁금해 물어물어 지난 1월 7일 직접 의성군에서 청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는 ‘이웃사촌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센터장인 유○○ 경제학박사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청년들이 의성군을 찾은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 지방소멸 위기의 가장 핵심은 ‘청년유출’이라는 점을 지자체와 군민이 함께 공유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경상북도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청년들에게 취업, 창업, 결혼, 문화, 생활 등등 청년들에게 지방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힘들어도 그러한 인프라고 조성이 되어 있는 수도권으로 청년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 청년들이 찾아오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차별화된 노력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다른 지자체도 모르지도 않고 노력도 하고 있지만 경상북도 의성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여러 청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역사회 주민들과 지자체가 해결책을 내놓았는데 그게 바로 ‘이웃사촌시범마을’이라는 지원사업이었습니다.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은 개별 단위의 지원사업이 아니라 취업, 창업, 거주,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 또한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27개의 지원사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 몇 가지를 소개하면 기존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먼저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취업, 창업, 귀농, 귀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주~12주 동안 ‘도시청년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농연계지원’을 위해 의성군 농업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청년 중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의성군이 사업화 자금(보조금: 1.5억, 융자: 2.0억)까지 연계지원하여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한 팀을 이루어 창업시 심사를 통해 공간리모델링비(5천만 원), 초기사업비(5천만 원)를 지원했는데 2019~2021년까지 18개 팀을 지원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도시 청년들을 조기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유 센터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의성군이 실시하는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은 이제 시작한 지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은 사업이라 그렇게 자랑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이를 지자체와 주민이 적극 수용하여 함께 이루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의 사업 방향은 현금성 지원보다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2년, 정부 창업지원 사업 “378개” 쏟아진다.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스타트업 중심으로!”를 선언한 2022년 정부는 어떤 창업 기업에 지원하려 할까? 그것도 무려 94개 기관, 378개 창업지원 사업으로.

먼저, 정부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돕고 협업할 스타트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빅3(Big3), 감염병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에 쓸 예산도 두둑히 준비해두었다. 특히 사회 산업 각 분야에 혁신을 이끌어줄 스타트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기술의 활용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공장, 스마트 전통시장 등의 전통 산업분야의 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에 역점을 두는 창업지원 키워드는 총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술창업 두 번째는 ▲청년창업 그리고 세 번째는 ▲지역창업이다. 이 키워드들에 맞춰 다양한 지원사업이 준비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초지자체 사업(126개 사업, 205억 원)과 융자사업(5개 사업, 2조 220억 원)을 처음으로 추가해 역대 최대규모인 94개 기관, 378개 창업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여기에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와 탄소중립, 대중소 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키워드들도 창업지원 사업 곳곳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총 3조 6,668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사업 정부 통합공고로 창업우대정책 의지를 밝혔다.

출처: 벤처스퀘어

미래의 주역인 청년의 인생에서 당장 취업과 창업은 생존을 위한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결혼, 주거, 문화, 생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번 기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청년창업의 문제는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해결한다면 그 파급력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2년도에는 23조가 넘는 청년지원예산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2,100억 원의 청년창업지원 예산이 있습니다. 이러한 예산이 짜임새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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