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 제15회 2020 졸업 50주년 기념축제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연기된 50주년 기념행사

정다은 기자 승인 2022.07.12 15:50 의견 0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 제15회 2020 졸업 50주년 기념축제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 제15회 동창회(동창회장 유지원)는 6월 15일 오후 5시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륨홀에서 박동봉 동창회장, 김홍주 은사님, 강현주 우송고 교장, 정신조 추진위원장등 동문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졸업 50주년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유지원 대전상고 동창회장

유지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상초유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두 해나 연기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드디어 치르게 되니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우리 대전상업고등학교 제15회 졸업생들이 정든 교문을 나선지 어언 50년이 넘어 벌써 고희의 나이를 훨씬 지났으니 새삼 격세지감을 느낍니다.”라며 “우리 동기들 모두 시대와 개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으므로 이 자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학창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을 반추하고 정감 어린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격려사 - 은사님 대표 김홍주

이어 “무엇보다도 학창 시절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은사님들을 기억하며, 먼저 타계하신 은사님은 함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생존하신 은사님은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이 행사가 그간 옆에서 사랑과 배려로 우리와 함께 인생길을 걸어온 사모님들을 더 소중하게 생가하고 작게나마 즐거운 시간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도봉 대전상고(우송고) 총동창회장

박도봉 총동창회장은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는 1954년 5월 개교를 시작으로 만68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며, 2022년 1월 28일까지 제67회 졸업식과 함께 3만 62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고 친구들의 우정을 나누며 50년이 넘도록 15회 동창회를 발전시키셨습니다. 지난 2년이 넘는 시간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고, 이렇게 뜻깊은 50주년 행사를 하시는 선배님들을 뵈니 그 열정에 감탄과 존경이 저의 마음과 3만 6000여 명의 동문 마음에 감동을 주고 계십니다.”라며 “저희 31대 총동창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그동안 행사를 갖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제가 남은 임기 동안 남은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여, 명실상부한 31대 멋진 집행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모교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에 대한 자부심과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사회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역설했다.

강현주 우송고 교장

우송고 강현주 교장은 이 자리에 앉아계신 동문 여러분들의 연륜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대전상업고등학교의 후예인 우송고등학교의 학교장으로서, 동문들께서 긴밀한 유대와 결속을 다시금 확인하고 모교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한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아시다시피 이번 졸업 50주년 행사는 전무후무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두 해나 연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말처럼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었고, 기다린 시간과 마음만큼 더 반갑고 기쁜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인생의 후배이자 모교의 교장으로서, 가정과 사회의 선두에 서서 헌신해오신 동문님들의 노고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모교발전기금 전달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한편 이날 은사님께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과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청원동문장학금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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