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고(우송고) 제16회 동창회 졸업 50주년 기념 축제

제16기 장병식 동창회장, “청원의 동산에 품었던 열정만큼은 그대로 갖고 가고파.”

김승수 기자 승인 2022.10.12 13:55 의견 0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등학교) 제31대 박도봉 총동창회장
제50주년 행사 홍성호, 이완재 추진위원장
강문 수석부회장, 주경종 집행위원장
우송고등학교 31대 총동창회 서정원 수석부회장, 정광모 부회장, 김석규 사무총장, 김승수 홍보처장, 송병갑 사무처장, 정진오 재무처장

9월 16일(금) 오후 5시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등학교) 제16회 동창회(회장 장병식)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21년이 제16기 졸업 50주년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념행사를 이날 갖게 되었다.

제50주년 기념행사는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홍성호와 재경동창회장을 역임한 이완재 동문이 추진위원장에 위촉되어 전반적인 행사와 관련 장병식 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들과 협의를 거쳐 실행했다.

16회 주경종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장병식 16기 회장의 개회선언, 동창회기와 50주년 대회기를 31대 총동창회 송병갑 사무처장으로부터 홍성호, 이완재 추진위원장이 넘겨받았고, 국민의례, 강문 수석부회장의 청원인 헌장 낭독, 홍성호 추진위원장의 내빈소개, 이완재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 장병식 회장 기념사, 박도봉 총동창회장 격려사, 우송고등학교 강현주 교장의 축사, 이강호 동기생의 축시 낭송 공로패·감사패 전달, 축하케이크 커팅,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병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까까머리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살다 보니 벌써 70년이란 세월을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청원의 동산에 품었던 열정만큼은 그대로 갖고 가서 더욱 건강한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후배의 뜨거운 정을 물씬 풍기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준 동기들의 모습에 다시금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도봉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처럼 뜻깊은 날에 졸업 50주년 행사를 하는 선배들에게 총동창회장으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3만 6000여 동문의 열정과 사랑을 모아 앞으로도 더욱더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강현주 교장은 축사를 통해 “이 귀한 자리에 초대해준 제16회 장병식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16기 동기생, 특히 주경종 집행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주경종 집행위원장은 “이강호 동문은 재학시절 많은 수상을 했는데, 그중 중앙대 백일장 21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품으로 4년간 장학증서를 받았으며 문학에 소질이 있어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연세대, 충남대 등에서 많은 수상을 한 자랑스러운 청원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장병식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홍성호(추진위원장), 이완재(추진위원장), 이규섭(재경회장), 주경종(집행위원장) 동기생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홍성호 추진위원장은 장병식 16기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이어 서영복, 허중식, 남택영 자문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장병식 회장은 청원동문장학금 300만 원을 제15회 청원동문회 장학재단 정신조 이사에게 전달하며 여주 CC 대표이사로부터 받은 인석장학금 100만 원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박도봉 총동창회장에게 장병식 회장은 3백만 원의 총동창회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케이크커팅 후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등학교) 제1회 박충회 고문의 건배 제의, 반주에 맞춘 교가제창과 함께 졸업 50주년 대회기를 후배 17기 전문수 회장에게 16기 장병식 회장이 전달했다.

전문수 17기 회장은 다음 행사를 다가오는 11월 17일 ICC에서 실시한다고 예고하며, 폐회식은 장병식 회장이 했다.

이어 우리나라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하여 KBS <모이자 노래하자>, 1989년 <우정의 무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다수의 사회봉사를 한 MC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입담으로 각인이 된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만찬이 이어졌다.

2부 행사 진행 중 행운권 추첨함(2개, 각 내빈용과 16회기수용) 이벤트를 마련해 내빈 4명, 동문 16명 총 20명을 추첨하여 현금 10만 원씩을 전달하는 등 즐거운 자리를 연출하였다.

이날 모든 행사의 사회를 본 주경종 집행위원장은 “멀리서 대전까지 전세버스를 이용해 와준 동문들과 바쁜 일정을 모두 미루고 행사를 위해 헌신해준 홍성호, 이완재 추진위원장, 제16기 장병식 회장, 강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동기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병식 회장은 “금번 제16기 50주년 행사에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제31대 총동창회 임원들이 수고를 해주었으며 특히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뒷일을 도와준 김승수 홍보처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홍성호 추진위원장은 “바로 이것이 대전상고(우송고)의 저력”이라며 “행사의 마무리를 잘 해준 주경종 집행위원장 동기에게 더욱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대 받은 200여 명의 참석자 전원에게 제16기 50주년 기념 타올과 함께 100세 시대 뼈가 튼튼해야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칼슘이 풍부한 멸치를 전달했다.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소중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진정한 동기동창생들간의 악수와 포옹을 끝으로 아름다운 무대 아름다운 우정, 아름다운 삶의 시간은 추억을 남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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