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시] 장원강

애독자 장원강 승인 2023.01.11 16:47 의견 0

장원강

별이 된 당신

꿈 많았던 학창시절 소꼽친구 인연되어

참사랑 꽃피우며 그 행복 간직하며

한 백 년을 살고지고 다짐하던 그리운 님

생과사의 운명 앞에 저 하늘에 별이 되고

그 슬픔 달래려고 추억의 강 찾아드니

강물위에 님의 모습 붉게 타는

노을 속에 산엄어도 살아지네

불자의 비련

누내리는 구암사 다시 찾은 극락전

모진 풍파 견디며 처마 끝에 매달려

몰아치는 눈보라에 떨고 있는 풍경소리

흰 눈 덮힌 구암사 그리운 님 잊지 못해

극락전에 향 피우고 외로히 홀로앉아

내 님의 극락왕생 소원 빌며 눈물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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