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11-12대 대전연합회장 이·취임식

취임회장 성낙원, ‘일류예술문화도시’로 시민을 위한 행복비전 제시

정다은 기자 승인 2023.05.09 15:23 의견 0

한국예총 대전연합회는 4월 12일 4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한국예총 총연합회 이범헌 회장, 박희조 대전동구청장, 김광신 대전중구청장,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 이광축 TJB 대전방송 사장, 조종국 전 대전예총회장, 지역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예총 11-12대 대전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규랑 대전예총 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임회장 약력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꽃다발전달, 취임회장 약력소개, 예총기 전수, 꽃다발 증정, 취임사, 신임 임원진 소개, 격려사, 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사 - 박홍준 이임회장

박홍준 이임회장은 “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장우 시장님 또 여러 기관장님 저와 함께 6년간 대전예총을 함께 끌어준 예술계 10개 단체 회장님 또 4500여 예총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논어에 보면 ‘부재기위 불모기정’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자리에 있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정사에 관해서 얘기하지 말라는 간곡한 공자의 말입니다.”라며 “예총을 밖에서 바라볼 때에는 무언가 많이 계약하고 바꾸고 할 것이 많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자리에 들어가 보니 실상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고 가장 주안점으로 삼았던 것 중의 하나는 예술계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고 그동안 소송이 잦았던 일에서 벗어나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데 시너지를 모으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6년 동안은 한 번도 소송이라는 게 벌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더불어 같이 있던 우리 예총 여러 회장님들과 더불어 같이 작업을 했던 4500여 회원님들의 도움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술인은 한마디로 예술가로서의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그것이 최고의 목적이지만 또 살아나가는 목표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취임사 - 성낙원 취임회장

성낙원 취임회장은 “금년 61주년 환갑을 맞은 대전예총의 위상과 예술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오신 역대 회장님, 원로예술인 그리고 박홍준 전임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장우 시장님은 ‘일류경제도시대전’이라는 대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저는 ‘일류예술문화도시’로 시민을 위한 행복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라며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이 가장 힘이 센 문화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복은 부(富) 만으로 결코 충족할 수가 없고 이는 예술문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전예총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일류예술문화도시’를 향해 전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예술인 그리고 내빈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일류예술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총회장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명정대한 운영을 통해 존경받는 예술인,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품격있는 대전예총으로 시민에게 신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대전예술제를 국제예술제로 격상하고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K-콘텐츠 아카데미를 운영해 예술문화 글로벌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기업과 예술인 1:1 매칭과 찾아가는 전시 및 단체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정책자문위원회 청년예술위원회, 특별회원 등 제도를 활성화하여 대전예총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며 청년부터 원로까지 외연을 확장 시키고 위상정립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격려사 -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격려사에서 “무엇보다 역대 많은 역할과 대전예술발전에 기여하신 대전예총의 전임회장단과 고문님들, 그리고 각 열 개 협회의 여러 임원과 회원님들의 노고에도 이 자리를 빌려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대전예술의 발전 그리고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그 길에 이장우 대전시장님을 비롯한 각 구청장님과 또 시의회의장님과 의원여러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역할과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서 모두 인사말이 있었던 것처럼 예술은 무한지원과 무한성원이 필요하고 예술가는 평생의 모든 창작을 그 사회에 그 국가에 환원하고 작고하는 생애 주기를 갖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오늘 성남원 신임대전예총회장의 취임은 더욱더 기대된 바와 미래대전을 만드시기 위한 정책 발표에 더욱 더 큰 힘이 실립니다.”라고 역설했다.

축사 -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제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이범헌 회장님 서울에 계실 텐데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는 가장 삶의 질이 뛰어난 도시 가장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 그런 도시를 만드는 게 결국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런 와중에서 문화예술체육 전 분야에 대한 수준을 높여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저희는 문화예술 분야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술인 주도 대전문화 중장기전략수립을 내년까지 마치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제2시립미술관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유럽 구겐하임미술관 유럽분관 수준 정도는 되지 않겠냐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국장한테 묻겠습니다. 미국에 구겐하임미술관 측에 대한민국 분관해줄 수 있냐고 해라. 그걸로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 제2문학관은 신속하게 대사동에 마련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 지으려고 하는 방침을 바꿔서 기존의 시립도서관을 완전히 리모델링하고 옛날의 물을 저장했던 이런 것들 다시 리빌딩해서 완전히 새로운 문학관으로 과거는 버리지 않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그런 문학관으로 할 생각입니다. 대전예술인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장 전달 - 대전예총회장
예총기 전수

한편 2월 24일 정기총회 및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성낙원 취임회장은 충남 옥천 출신으로 한남대 수학과와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한국영화인총연합회대전광역시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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