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version: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자리한 이 단독주택은 참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망월동에 위치한 이 단독주택은 중년 부부와 세 딸이 함께 거주하면서 개인적인 요구와 공동적인 기능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다기능적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주택은 총 네 개의 침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침실은 개별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보장합니다. 부부와 자녀들의 생활 공간은 독립적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거실과 주방 같은 공용 공간에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집의 1층에는 좌측의 필로티 구조로 된 주차장과 우측에 위치한 600mm 낮은 정원이 가족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의 장소를 제공합니다. 또한, 다락방을 통해 옥상에 이르면, 마치 루프탑 카페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건축적으로 이 단독주택의 외관은 유려한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현대적인 미학을 선보입니다. 곡선과 직선이 만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대비는 이질감을 넘어 서로의 장점을 돋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설계는 현대 건축에서 추구하는 기능성과 미적 감각의 균형을 잘 드러내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조를 건축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주택은 건축학적 요소들이 잘 통합된, 세대 간 소통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존중하는 생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Eng version:

Located in Mangwol-dong, Hanam City, Gyeonggi Province, this detached house is a multifunctional space designed to accommodate both the individual needs and communal functions required by a middle-aged couple and their three daughters. The residence comprises four bedrooms, each equipped with a private bathroom, ensuring personal privacy. While the living spaces for the couple and their children are distinctly separate, communal areas like the living room and kitchen allow for family interactions and shared moments. The ground floor features a piloti structure on the left for parking and a garden on the right, 600mm lower than the floor level, providing a pleasant environment and a place for relaxation. Additionally, accessing the rooftop via the attic transforms the space into an experience akin to a rooftop café.

Architecturally, the exterior of this house displays a harmonious blend of elegant curves and straight lines, presenting a modern aesthetic. The intersection of these shapes creates a visual contrast that enhances the distinctive qualities of each, moving beyond a mere clash to highlight their respective advantages. This design strategy not only balances functionality with aesthetic appeal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but also encapsulates the living dynamics of a multi-generational family in architectural terms.

This house excels in integrating architectural elements that simultaneously respect the communication between generations and the privacy of individuals, serving as an exemplary residential space.

시사저널 청풍 이원재 교수 jde5487@daum.net 이원재 교수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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