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개교 72주년 기념식 개최

개교 제72주년 기념, 명예박사 학위 및 충대를 빛낸 동문상 수여
“대학 구성원, 지역민과 함께 미래 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으로 나아갈 것”

정다은 기자 승인 2024.06.11 16:36 의견 0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5월 24일 오전 10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김정겸 총장을 비롯한 이진숙 전 총장, 조승래 국회의원, 한기온 총동문회장, 강도묵 직전 동문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축하공연 - 충남대학교 합창단

이날 개교 기념식은 축하공연, 내빈소개, 학교연혁 소개, 개교기념사, 축사, 명예박사 학위수여, 충대를 빛낸 동문상 시상, 표창장 수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 -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김정겸 총장은 개교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 중 충청남도 도청사 한 구석에서 충청 지역민의 ‘일두일미(一斗一米) 정신’으로 시작된 충남대학교는 문화동 캠퍼스 시대, 대덕 캠퍼스 시대를 넘어 이제는 대전·세종·충남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캠퍼스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처럼 지역민의 사랑과 정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대학이라는 자긍심에 걸맞게 이제는 충남대가 지역민과 국가, 사회를 위한 봉사와 공헌의 여정을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 -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김 총장은 이어 “이러한 여정을 위해 충남대는 ‘미래 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라는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Mobile, Multifunctional, Mixed, Mega로 구성된 ‘4 MVP 전략’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대가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2천여 교직원, 2만여 재학생, 22만 동문, 300만 지역민 모두가 충남대학교를 이끌어가는 MVP로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 조승래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은 “제가 8년 전 2016년에 당선자 신분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사이에 총장님 세 분이 바뀌셨네요. 그러니까 묘하게도 국회의원 임기와 총장님의 임기가 거의 비슷해요.”라며 “총장님이 조금 몇 달 먼저 시작하셨는데 대입해 보면 제가 충남대학교 출신으로서 자기 출신 대학을 챙기는 문제를 뛰어넘어서 충남대학교가 대한민국에서 또 이 대전 지역에서 또 충청 지역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이라는 것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충남대학교의 성장이 곧 대전과 충청의 성장이라고 믿을 때 충남대학교와 함께 제 의정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다는 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축사 - 한기온 총동문회장

한기온 총동창회장은 “존경하는 김정겸 총장님과 내 외빈 여러분과 교수님 교직원 그리고 충남대학교를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해 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 충남대학교는 6·25 전쟁 중이던 1952년에 충청남북 도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설립된 국립대로 가난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황에서도 대학을 세우겠다는 열정이 햇물처럼 웃었던 것입니다.”라며 “그러한 충남대학교가 이제 중북권 최고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였고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최첨단 학과에 이르기까지 실로 눈부신 발전을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총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들과 공무원들의 협력과 지지가 필요한 시기에 우리 22만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회원들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충남대학교를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진숙 전임 총장

이진숙 전임 총장은 “오늘 충남대학교가 개교 72주년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오늘의 개교기념식을 준비하고 참석해 주신 김정겸 총장님을 비롯한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충남대학교는 지난 72년간 혁신을 거듭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공립대학교로 자리매김 해 왔습니다.”라며 “충남대학교는 1950년 60년대에 정착기를 넘어 90년대까지 키우며 100억 캠퍼스로 이어지는 확장기를 지나 1990년 2010년까지 도약기를 거쳐 현재의 혁신기에 이르기까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2020년대에 들어서 대전은 물론 세종 충남에 이르는 초광역 캠퍼스를 본격화함으로써 대전 세종 충남 권역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명예박사학위 - 故 장희재 동문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3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난 무용학과 故 장희재 동문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故 장희재 동문은 무용을 통한 재능기부, 지역 예술 진흥 활동 등 무용학과의 위상 제고와 대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충남대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대를 빛낸 동문상 수상자들

이와 함께 ▲강도묵(지역환경토목과 79) ▲권득용(화학공학과 74) ▲류범희(조선공학과 87) ▲박성준(대학원 정치외교학과 00) ▲박정현(법학과 83) ▲설동호(교육대학원 77) ▲윤석대(사회학과 85) ▲임기순(축산학과 85) ▲장호종(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부 00) ▲정국영(토목공학과 84) ▲최동희(경영학과 83) ▲최정규(사회학과 79) 등 12명(가나다 순)의 동문이 ‘제6회 충대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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